전생 삶 영계

천부경天符經 풀이 비교(구도자 요결 및 석문호흡)

예덕나무 2026. 4. 13. 13:49

□ 김태영선생 구도자 요결의 천부경

하나는 시작 없는 하나에서 시작되어(一始無始一)


셋으로 나누어도 그 바탕은 다함이 없네.(析三極無盡本)


하늘 본성이 첫째로 나타나고, 땅의 본성이 두 번째로 생겨나고, 

사람의 본성이 세 번째로 드러났네.(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하나가 쌓여서 열이 되고 그 커짐이 다하지 않으면 셋이 되나니,(一積十 鉅無匱化三)


하늘에도 둘 셋이 있고 땅에도 둘 셋이 있고 사람에게도 둘 셋이 있네.(天二三 地二三 人二三)

 

큰 셋이 합하여 여섯이 되고,(大三合 六生)

 

일곱 여덟 아홉이 되네.(七八九)

 

셋과 넷으로 운용되어 다섯이 돌아 일곱이 되네.(運三四 成環五七)

 

하나가 묘하게 퍼져나가 온갖 것이 오고 온갖 것이 가도다.(一妙衍萬往萬來)

쓰임은 바뀌어도 본바탕은 변하지 않네.(用變不動本)

 

참 마음은 참 태양일 때 그 밝음을 더해가네.(本心本 太陽昻明)

 

사람 속에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되어 들어있네.(人中天地一)

 

하나는 끝없는 하나로 끝나도다.(一終無終一)

 

 

 

□ 석문 호흡의 천부경

천부경(天符經)은 대우주 삼라만상의 섭리의 진리를 81자로 풀어냈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유래와 해석을 두고 현재까지도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남사고의 『격암유록』에서는 “단서용법(丹書用法) 천부경(天符經) 무궁조화출현(無窮造化出現)”이라 하여, 천부경은 대우주 삼라만상의 이치와 원리를 깨우치고 체득할 수 있는 수련법이 담긴 ‘단서(丹書)’가 아니라 그를 찾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단서용법(丹書用法)’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말 속에는 아직 완성도법이 출현하지 않았으며 천부경은 그 이전에 필요한 이정표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다시 말해 천부경은 배달겨레인 한민족의 자손들을 후천완성도법으로 인도하기 위한 이정표인 것이다. 

따라서 천부경은 대우주의 변화 및 운행 섭리에 따른 현상을 기술한 것이지 도를 완성할 수 있는 현실적·구체적·실질적 수행법이 기술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부경을 접하고 읽는다는 것은 ‘이제 수도를 시작하려고 합니다’라는 자신의 뜻을 하늘에 고하는 일종의 징표와도 같다.

후천에 이른 지금, 천부경에 담긴 의미를 풀어 봄으로써 하늘의 창조섭리와 이치를 일부 이해해 보는 것은 완성도법을 찾아가는 과정과 절차가 된다. 

따라서 후천의 수도자들은 천부경 81자를 해석함에 있어 글자 하나하나의 의미에 천착하기보다는 그 내용이 담고 있는 대우주 삼라만상의 운행 및 변화 흐름과 형국을 이해하는 데 의의를 둘 필요가 있다.

천부경의 해석 
1)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
‘하나에서 시작되었으나 시작된 하나는 없다’라는 뜻으로 ‘무극(無極)인 근본(根本)’을 의미한다.

2) 석삼극무진본(析三極無盡本)
‘세 개의 극으로 나누어지지만 근본은 다함이 없다’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앞 문장과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원의미를 찾는다면, ‘무한한(다함이 없는) 근본(무극)이 세 개의 극으로 나누어졌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여기서 세 개의 극은 ‘무형성, 유형성, 공간성’을 의미하는 삼태극(三太極)을 말한다. 

따라서 석삼극무진본은 ‘무한한 근본이 무형성, 유형성, 공간성이라는 세 개의 극, 즉 삼태극으로 나누어졌다’라는 뜻으로 의역할 수 있다.

3) 천일일지일이인일삼(天一一地一二人一三)
‘하늘의 하나가 처음이요, 땅의 하나가 둘이요, 사람의 하나가 셋이다’라는 뜻으로, 이를 의역하면 ‘하늘이 처음 생겼고, 땅이 두 번째로 생겼으며, 사람이 세 번째로 생겼다’는 의미이다.

1), 2), 3)번을 근본의 뜻에 맞게 의역하면 다음과 같다.
"태공은 근본인 무극에서 무형성, 유형성, 공간성의 삼태극으로 나누어져 천(天), 지(地), 인(人)으로 나누어졌다."

4) 일적십거무궤화삼(一積十鉅無櫃化三)

‘1이 쌓여서 10으로 커졌으며 궤(틀/체제)를 없애면(열면) 3으로 화한다’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이때 일적십거에 담긴 1에서 십까지는 태공의 운행과 변화를 수리로 표현한 것이다. 

무궤화삼이란 태공의 운행과 변화의 궤를 열어 보면 3(무형성·유형성·공간성의 삼태극)으로 표현된다는 의미이다. 

여기에서의 3은 태공의 운행과 변화의 세 축이자 도수(道數)인 3수를 의미한다. 

따라서 천부경 4행 전체를 의역하면, ‘태공의 운행과 변화는 3수인 무형성, 유형성, 공간성의 삼태극으로 표현된다’라고 풀어 볼 수 있다.

5) 천이삼지이삼인이삼(天二三地二三人二三)

‘하늘의 변화도 3이요, 땅의 변화도 3이요, 사람의 변화도 3이다’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여기서 이(二)는 주역에서 말하는 음양이원(陰陽二元)의 괘를 상징하는 것으로 대우주 삼라만상의 기본적인 운행과 변화를 의미한다. 그리고 삼(三)은 태공의 운행과 변화의 세 축이자 도수인 3수를 의미한다. 

따라서 이를 의역하면, ‘천, 지, 인 속에 일어나는 변화는 바로 무형성, 유형성, 공간성이라는 삼태극의 3수에서 나왔다’라는 의미가 된다.

6) 대삼합육생칠팔구(大三合六生七八九)

‘크게 3을 합하면 6이 되고, 다음으로 7, 8, 9가 나왔다’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이를 의역하면, ‘태공의 운행과 변화의 세 축이자 도수인 3수를 크게 좌우, 음양으로 합치면 3* 2 = 6이 되고, 여기에서 7, 8, 9가 나왔다’는 의미로 풀 수 있다.

7) 운삼사성환오칠(運三四成環五七)

‘3과 4를 움직여서 5와 7의 고리를 이루었다’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이를 의역하면, ‘3과 4를 통하여 5와 7로 수리를 이었다’라는 뜻이 된다. 

이는 수리적으로 3, 4, 5, 7이 만들어지게 된 이유를 함축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8) 일묘연만왕만래(一妙衍萬往萬來)

‘하나는 묘연해서 온갖 형태로 왔다 간다’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이를 의역하면 ‘하나에서 천변만화의 변화가 나왔다’라는 뜻이 된다.

9) 용변부동본(用變不動本)

‘쓰임은 변해도 근본은 변치 않는다’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이를 의역하면 ‘쓰임의 변화가 많아도 근본은 변화가 없다’라는 뜻이 된다.

 

4), 5), 6), 7), 8), 9)번을 하나의 전체로 보고 근본 뜻에 맞게 의역하면 다음과 같다.

"태공의 운행과 변화는 3수(무형성·유형성·공간성)로 표현되고, 천, 지, 인 속에 일어나는 변화도 3수에서 비롯되었기에 이 3수의 조화·상생·상합에 의한 변화를 통해서 4, 5, 6, 7, 8, 9라는 수리가 나왔는데, 이렇게 하나에서 만상이 나와 천변만화의 다양성을 가지지만 근본은 변화가 없다."

10) 본심본태양앙명(本心本太陽昻明)
‘근본 마음은 본시 태양을 우러러 밝다’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이를 의역하면 ‘인간의 근본 마음은 원래 밝음을 지향한다’라는 의미가 된다.

11)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
‘인간 속에 천, 지가 하나로 있다’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이를 의역하면 ‘인간 속에 천, 지의 근본이 내재되어 있다’라는 의미가 된다.

12)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
‘하나에서 끝이 났으나 끝난 하나는 없다’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이를 의역하면 ‘무극인 근본’을 의미하는 것이 된다. 

그리고 여기에서 말하는 ‘무극인 근본’은 ‘거듭난 무극의 근본’을 의미한다.

10), 11), 12)번을 하나의 전체로 보고 근본 뜻에 맞게 의역하면 다음과 같다.
"인간의 근본 마음이 밝음을 지향하는 것은 인간 속에 천지의 근본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신의 근본 존재성을 찾으면 알게 된다. 그러므로 인간이 자신의 근본 존재성을 찾아 조화와 완성을 이루게 되면 태공은 거듭나게 된다. 요컨대 태공의 운행과 변화, 그 근본을 알고 싶다면 자신 스스로 자신의 근본을 깨우쳐야 한다."

 


천부경의 81자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전체를 우주 운행 수리인 12구절로 재구성해야 한다.

이 12구절은 서론 3구절과 본론 6구절, 결론 3구절로 나누어 해석할 때 본래의 진의가 드러난다.

 

이에 따라 천부경 전체를 의역하면 다음과 같은 의미가 된다.

"무극에서 삼태극이 나오고 이 삼태극에서 천지인 삼재(三才)가 나왔는데, 

이러한 태공의 운행과 변화는 무형성, 유형성, 공간성이라는 삼태극을 의미하는 도수인 3수로 표현된다. 

 

이에 따라 태공의 운행과 변화를 의미하는 1에서 10까지의 수리는 

이러한 3수의 조화·상생·상합에 의하여 나왔는데, 

이렇게 하나에서 만상이 나와 천변만화의 다양성을 가지게 되지만 그 근본은 변화가 없다. 

 

인간의 근본 마음이 밝음을 지향하는 것은 인간 속에 이러한 천지의 근본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신의 근본 존재성을 찾으면 알게 된다. 

이렇게 인간이 자신의 근본 존재성을 찾아 완성을 이루게 되면 태공은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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