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중 AI 패권 경쟁과 팔란티어 중심의 '테크노파시즘' 논란

예덕나무 2026. 7. 22. 09:36

글로벌 AI 패권을 둘러싼 미·중·러의 거대한 전략적 충돌, 그리고 서구 군사·정보 AI 기업인 '팔란티어'를 향해 러시아는 강도 높게 비판했다.

1. 러·중의 비대칭 AI 시장 공략 전략

  • 'AI 무상 배포'를 통한 미국 수익 모델 무력화
    • 미국이 AI 기술을 상업화·유료화하여 막대한 이윤을 추구하는 것과 달리, 러시아와 중국은 AI를 사실상 공짜로 풀겠다는 전략을 취함
    • AI는 본질적으로 프로그램에 불과하므로 대량 배포가 쉽다는 점을 이용해, 하드웨어를 구매하면 소프트웨어는 공짜라는 인식을 퍼뜨려 순식간에 세계 시장을 장악하려는 의도임. 이를 통해 미국의 핵심 돈줄을 마비시키겠다는 복안임
  • 브릭스(BRICS) 연대를 통한 자원 결합
    • 고급 프로그램 인력과 방대한 데이터가 관건인 상황에서, 인구가 많은 브릭스 국가들이 비용과 데이터를 '십시일반'으로 모으고 협력
    • 개별 국가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서구 빅테크에 대항할 수 있는 거대한 독자적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음

2. '오웰적 통제 사회'와 팔란티어의 실체

  • 전 지구적 감시 네트워크의 완성
    • 러시아 사상가 알렉산드르 두긴은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등장하는 빅브러더의 세상이 현실화되었다고 경고
    • 위성, 드론, 스마트폰, 각종 센서 등 신호를 발신하는 모든 기기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여 인류를 실시간으로 감시·통제하는 완전한 통제 사회가 도래했음
  • 중동 분쟁에서의 실전 입증
    • 과거 가자지구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지도부 제거뿐만 아니라 최근 이란의 정치·종교 지도부 타격 과정에서 호출기나 구형 휴대전화 등의 신호만으로 위치를 특정해 제거하는 기술력이 입증되었음

3.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와 나치 이데올로기 논란

  • 역사 수정주의와 테크노파시즘 비판
    •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 마리아 자하로바는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의 저서 《기술 공화국》과 회사 선언문을 정면으로 비판
    • 카프가 전후 독일과 일본의 무력화 정책 폐지를 주장하고 유럽이 히틀러 제국 무장 해제에 큰 대가를 치렀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나치 우상 숭배에 어울릴 법한 견해이자 네오나치 서사의 용인"이라고 맹비난
    • 언론 및 미디어 연구가들 역시 카프의 주장을 "챗GPT가 나치 이데올로그 에른스트 융거의 글을 뉴욕 타임스 칼럼 형식으로 베낀 것 같다"며 테크노파시스트 선언으로 평가
  • 친인척 이력 및 군산복합체 유착
    • 팔란티어 유럽 지사를 운영하는 인물이 영국 파시스트 연맹 창립자 오스왈드 모슬리의 손자인 루이스 모슬리라는 점이 지적됨
    • 영국 국방부, 경찰, 보건서비스(NHS) 등이 팔란티어와 계약을 맺고 막대한 데이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회사의 뿌리가 CIA 벤처 펀드(인큐텔)의 투자에서 시작되어 미 국방부 및 국토안보부와 긴밀히 결합해 온 군수 기업이라는 점

4. 실전 전쟁의 AI 실험실 - 우크라이나와 중동

  • 우크라이나 'Brave1' 플랫폼과 AI 표적 설정
    • 타임지가 우크라이나를 "팔란티어의 AI 기반 전쟁 실험실"이라고 표현한 것과 같이, 우크라이나는 팔란티어로부터 다른 나라가 접근할 수 없는 독점적 데이터를 지원받고 있음
    • 100개가 넘는 우크라이나 방산 업체가 Brave1 플랫폼을 통해 실제 전투 작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80개 이상의 AI 모델을 훈련시키고 있음
    • 이를 통해 "제곱킬로미터당 몇 명의 러시아 군인이 어떤 원인으로 어떻게 사망했는지" 부대 수준까지 추적하는 '작전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음
  •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과 이란·중동 사태
    • 미 국방부의 주요 표적 설정 도구인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은 위성 이미지, 드론 데이터, 무선 전자 정찰 및 기밀 정보를 통합하여 공격 계획을 수립
    • 이란 사태는 "인공지능으로 인해 크게 악화된 최초의 주요 분쟁"으로 규정되었으며, 학교 공격 등을 포함한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가 이러한 AI 작동 시스템에서 비롯되었다는 비판 제기

 

 

<박상후TV '조지오웰의 디스토피아 1984가 온다/AI기반 전쟁실험실 팔란티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