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 삶 영계

떠도는 영들은 왜 사람 몸에 들어오고 싶어할까?

예덕나무 2026. 1. 26. 11:03

영들은 자유로운 존재들이 아니다.

사람이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면 생활이 불가능하듯이,

떠도는 영들의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어디든 마음대로 다니지도 못하고, 마음대로 먹지도 못한다.

이러한 모든 문제를 일시에 풀어버릴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접신이다.

 

인간의 몸에 들어오게 되면, 그 사람이 먹는 음식, 하는 행동,

보고 듣는 모든 것을 같이 느끼고 경험할 수 있다.

그 사람의 의지를 조정해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게 할 수도 있고,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을 대신 먹게 할 수도 있다.

 

즉 주인이 종을 부리듯 편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만약 그 사람에게서 신으로 대접을 받고 존경받을 수 있다면

신당에 모셔져서 제사까지 받아먹고 존경받을 수 있다면, 이건 말 그대로

꿩 먹고 알 먹고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보통의 영들은 사람에게 들어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당신이 죽었다.
어찌된 이유인지 죽은 이후에 저승사자도 데리러 오지 않고, 당신이 죽은 자리에 당신 혼자 덜렁 서 있는 상황이 되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까?
다른 사람의 몸을 찾아 접신될 생각을 할까?

아니다.
거의 대부분의 영들은 어찌된 상황인지 몰라 당혹해 하면서 떠돌아다니게 되지(저승사자가 데리러 올때까지), 사람 몸에 들어갈 생각은 안하게 된다.

또 사람 몸에 들어가는 것이 그리 간단하게 되는 것도 아니다.
만약 이 글을 보는 분들 중에 사람 몸에 들어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참 어리석은 사람이다.
왜냐하면 사람 몸에 들어가 있는 영들의 경우, 교활한  영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도둑질을 하면 재물을 얻는다.
물론, 잡히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다.
그러나 도둑질이 나쁘다는 걸 알고 있기에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둑질을 하지 않는다.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둑질을 하는 이들은, 도둑질을  하면서도 걸리지 않기 위해 갖은 술수들을 쓸 수 밖에 없다.
죄가 죄를 부르는 격이다.

 

 

 

<책 접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