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신 환자를 데려다 놓고 제령을 한다.
성경도 읽고 불경도 외운다.
아니면, 그냥 이야기하고 야단을 친다. 심지어 마구 때리기도 한다.
이런 행위가 벌어지는 동안, 환자는 극도로 괴로워하며,
제발 목탁 그만치라고, 성경 좀 그만 잃으라고 하소연 한다.
그러니까 괴로워하지 말고 나가라고 이야기하면 '알았어 알았어' 하면서
결국은 몸 밖으로 나가고 환자는 평온을 되찾는다.
익숙한 광경이지요?
매스컴을 통해 소개된, 여러분 모두 한번쯤은 보았을 소위 퇴마의식이다.
목탁을 치고 성경 혹은 불경을 외우게 되면 왜 영이 괴로워할까?
그리고 정말로 그들은 환자의 몸에서 나간 것일까?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이들의 제령의식이 정말로 실효성이 있는 것일까?
떠도는 영과 실제 사람과 다른 점이 무엇일까?
한마디로 다를 것이 없다.
육신이 있고 없고만 다를 뿐, 그 둘 사이에 차이는 없다.
간단하게 생각해 보자.
집에 강도가 침입했다.
그런데 물건만 훔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주인을 묶어 놓고 주인행세까지 하려 든다.
이 사실을 알고 스님이나 신부, 목사님이 와서 기도를 하고, 불경을 외우고, 목탁을 친다.
※ 무당, 스님, 신부, 목사들 중에 접신된 사람
강도가 나갈까?
나갈리가 없다. 시끄러워 짜증을 내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상담을 아주 잘하는 사람이 나서서 설득을 하면 나갈까?
오히려 이쪽은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강도가 안나가려고 작정을 하면, 상담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것이기에
이 또한 한계가 있다.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의 하나가 이들은 영체이기에 종교적인 힘이나
그 대상을 두려워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이다.
종교가 사후세계를 다루고, 영들은 사후에 존재하는 것이기에 그렇게 생각할 법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전혀 그렇지 않다.
설령 이러한 방법이 통해서 영이 나갔다고 하더라도, 상황은 절대로 종료되지 않고 반복된다.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말 들을게요. 나갈게요" 라고 거짓말을 한후, 나간척 숨죽이고 있거나,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게 되면 그걸 막을 방법이 없다.
심지어 퇴마사의 영력보다 접신된 영의 힘이 더 센 경우도 있다.
접신 치료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접신된 영보다 더 강력한 영력(빛의 힘)이다.
집에 침입한 강도와 격투를 하게 되면, 강도보다 힘과 기술이 좋아야 이길 수 있듯이,
접신된 영을 내쫓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힘이 필요하다.
제령을 주관하는 이의 영력 또한 그러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빛의 힘이 필요하다.
(빛의 힘은 석문호흡 수련을 통해 얻을 수 있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빛의 힘을 통해 환자에게서 영들이 나가더라도, 환자의 영력이 높아지지 않으면,
영들은 또 들어온다.
영들의 세계는 빛의 세계이다.
(엄밀하게 말한다면 인간계 또한 근원은 빛으로 이루어져 있음)
때문에 나 자신의 빛이 밝아지면 접신 따위는 걱정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영들을 부릴 수 있는 능력도 갖추어지게 된다.
때문에 제령과정에서 순순히 말을 안듣는 영들의 경우엔 그에 걸맞는 벌을 주어
힘으로 눌러버리는 것이 가장 간단하긴 하다.
즉 한이 맺인 영이건, 노숙자건, 영문도 모르고 들어온 영이건 간에,
무조건 나가라고 지시를 한다.
만약 지시에 따르지 않는 영이 있다면,
팔다리를 잘라버리거나 불에 태워버리거나 하면 안나가고 배길 재간이 없다.
악령들을 상대로 할 때는 이런 전술도 당연히 필요하다.
그러나,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모든 접신에는 이유가 있다.
이렇게 함부로 힘을 사용한다면, 그 또한 천리에 어긋하는 일이기에,
반드시 제령에는 전제조건이 따라야 한다.
그것은 바로 납득할 만한(인간이 아닌 하늘이) 명분이다.
이 제령의 명분 두가지는
1. 환자 자신이 스스로 일어나고자 하는 의지와 정성이 있어야 한다.
2. 이미 (전생·현생의) 인연이 다해 정리를 해야 할 시점이 되어야만 한다.
<책 접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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