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기원 13

얄리 얄리 얄라성과 아라리의 기원

압록은 중국식 발음으로는 ‘야리’또는 ‘얄리’가 된다. 따라서 원래 ‘오리’의 발음이 한문으로 기록되면서 ‘압록’으로 된 것으로 보인다. ‘오리’는 오리온별자리의 삼태성과 관련이 있으며, 그리스식 환웅의 이름은 ‘오리온’이었다. ‘압록’은 녹색오리인 ‘천둥오리’이다. 천둥오리는 기러기목으로 V자 형태로 나는 철새이다. 세계에서는 멸종위기에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흔하다. ‘얄리 얄리 얄라성 얄라리 얄라’는 청산별곡의 후렴인데 ‘얄리’는 ‘압록’ ‘오리’ ‘아리’며 곧 환웅의 이름이고, 얄라성은 ‘삼태성’을 가리킨다. ‘얄라리’는 아리랑의 후렴구 ‘아라리’와 동일한 단어로서 물난리인 대홍수를 뜻하고 있다. 청산별곡은 아리랑과 동일한 가사내용이다. ‘청산에 살어리랐다’에서 ‘청산’이란 ‘푸른 산’이고 한..

말의 기원 2024.04.22

오랑캐라는 말은 어디서 왔을까?

오랑캐의 어원은 개와 사람이 섞인 반인반수 오낭구五囊狗 또는 여진족 일파인 올량합兀良哈에서 비롯된 말이라고도 하고, 여진의 금金씨는 나중에 고구려의 후예가 되는데 오로진(Orogin알)이라고 불렀으며, 철광석(Ore)을 발명한 종족이다. 즉 새(알/아리) 쇠(김金), 개(시리우스)와 모두 관련이 있다. 압록강의 압록의 뜻은 녹색오리인 청둥오리를 뜻한다. 압록은 ‘아리’, ‘오리’로 변한다. 청둥오리는 남북을 오가며 사는 철새이다. 그리고 환웅을 뜻한다. 환웅은 남쪽 양자강 아래에서부터 북쪽 시베리아까지를 누비며 살던 강의 신이었다. 우랄 알타이어족의 천공신은 새로 표현되며 천둥을 새로 표현한다. 따라서 ‘천둥새’라는 용어가 생겼는데 이 천둥새가 ‘천둥오리’다. ‘천둥 신’에게 바치는 제물은 ‘개와 흰 사..

말의 기원 2024.04.22

놈이라는 말은 어디서 왔을까?

놈이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일상적으로 우리가 쓰는 뜻, 남자, ~하는 자 등으로 볼 수 있다. 단어의 뜻은 나오는데 이 놈이라는 글자가 어디서 기원했는지에 대한 답은 없다. 그래서 과연 이 놈이 어디서 왔는지 탐색해 보기로 한다. 우선 국어사전, 오픈사전, 맞춤법/표기법, 속담/관용구, 예문 등을 조사해 보았고, 블로그와 카페를 검색해 보아도 놈의 기원에 대한 답은 없었다. 그런데 서아프리카 도곤족의 인간 창조 신화에 보면 천상의 신 암마가 8명의 물고기인간 놈모(nommo)를 만든 내용이 있다.(남성 4명과 여성 4명을 만들었다) 도곤족은 이들을 물고기 인간 놈모(nommo)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놈모의 뜻은 '언약'이라고 한다. 여기서 우리나라가 쓰는 단어 '놈'이 나오지 않았나 추정된..

말의 기원 20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