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카르마 이론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가 지구에 태어나는 이유는 경험을 통해 배우고, 영적으로 진화하기 위한 것이다.
카르마는 원인과 결과의 법칙이다.
우리가 자유의지로 지은 일은 그에 따른 결과를 만들게 된다.
우리가 했던 생각, 말, 행동 모든 것이 우주에 기록되며, 그에 해당하는 작용을 일으킨다.
우리가 오랫동안 지어온 카르마를 정리하고 더 이상 카르마를 짓지 않는 수준이 되어야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다.
□ 현생을 보면 전생을 알 수 있다
그 전생을 보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현실을 살펴보면 전생의 일을 알 수 있다.
자신의 당한 나쁜 일들은 전생에 자신이 그 상대방에게 한 일이다.
자신이 받은 고마운 일들은 전생에 자신이 그 상대방에게 베푼 일이다.
예를 들어 남녀가 만나서 사랑에 빠지는 것은 서로 사랑하고 도와주면서 살기 위한 경우도 있지만, 서로 괴로움을 주기 위해서 만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자신이 전생에 저질렀던 일을 그대로 당하기 위한 것이다.
연인에게 버림받은 사람은 전생에서는 반대로 그 사람을 버리고 가버렸기 때문에 이번 생에 똑같이 당한 것이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사람은 전생에 자식을 버렸기 때문에 현생에 그 영혼의 자식으로 태어나서 똑같이 당한 것이다.
타인에게 돈을 갈취당한 사람은 전생에 그 사람의 돈을 갈취했던 것이다.
한편으로 현생에서 새롭게 발생시키는 악업은 다시 내생에 이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현생에 악업을 짓지 않고 선업을 많이 지으며, 남에게 원망듣는 일을 만들지 않도록 의식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전생에 자신이 저지른 일을 반대로 겪음으로서 사람은 영적 차원에서 지혜를 얻게 된다.
내가 전생에 타인의 입장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던 점을 직접 겪어 보면서 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
□ 영혼은 감정을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
이렇게 힘든 연극을 하며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냥 책을 보고 공부하듯이 배우면 안 될까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영혼는 감정을 통해서 배운다.
영적 성장이란 감정의 경험을 통해서만 일어난다.
관념적으로 아는 것은 진정한 앎이 아니다.
영혼이 배운다는 것은 자기 몸으로 직접 겪어 내고,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며, 그 고통 끝에서 영적 교훈을 얻어 내는 것을 뜻한다.
이렇게 얻은 영적 교훈이 유효하며 진실된 것이다.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고 자기 영혼의 내면에 직접 행동할 수 있는 지혜를 갖추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배움을 얻으려면 카르마의 작용을 통해서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상대방의 입장을 그대로 겪어 보고 그 감정을 느껴야 하는 것이다.
□ 카르마 짝
윤회하면서 서로 부정적 카르마를 주고받는 인연을 카르마짝 이라고 한다.
이들은 영적으로 비슷한 레벨에 있으며 영적 진화를 위해 함께 환생하여 배역을 바꾸어서 괴로움을 주고 받는 것을 반복한다.
예를 들어 이번 생에는 내가 너를 배신하고, 다음 생에서는 내가 나를 배신하고, 이런식으로 같은 문제를 연기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들이 수십 수백번의 환생에서 괴로움을 주고받다가 언젠가 영적 깨달음을 얻고 그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면 더 이상 같은 문제로 시달리지 않을 것이다.
즉 이들이 괴롭힘을 주고받는 것은 서로의 영적 진화를 위한 장치이다.
현실에서는 괴로움을 주고 받지만 영적으로 보면 같은 레벨에서 함께 공부하는 친구이고 도반인 것이다.
□ 영혼의 나이
환생 경험이 많은가 적은가에 따라 올드 소울, 영소울, 어린이소울, 베이비소울 등의 단계를 나눌 수 있습니다
환생 경험이 많은 영혼 올드 소울일수록 영혼이 진화될 상태인 것이다.
영혼이 진화하는 데 있어서 윤회를 수많이 하게 되지만 각자의 노력 또한 중요하다.
노력의 정도에 따라 영적 진화 정도가 다르다.
어떤 영혼이 수만년에 걸쳐 지나는 정도를 수천년에 걸쳐 완성하는 영혼도 있다고 한다.
□ 개인 카르마, 집단 카르마
카르마는 개인적인 것이 있고 집단적인 것이 있다.
스포츠에 보면 탁구나 테니스처럼 일대일로 하는 경기가 있고 축구처럼 여럿이 하는 경기도 있다.
카르마도 이와 같다.
개인들 사이의 증오, 배신, 폭력, 사기 이런 일들이 있듯이 집단 간에 일어나는 대규모의 전쟁, 학살 등이 있다.
개인 카르마는 개인적으로 갚아야 하며, 집단 카르마는 집단적으로 갚아야 한다.
똑같은 폭력이라 하더라도 개인적인 원한에 의한 폭력은 똑같이 개인적으로 돌려받게 되는 것이며, 집단적인 일은 집단적으로 일어난다.
전쟁과 같은 사회적 문제로 인해서 살상을 한 사람은 그에 대한 카르마를 갚기 위해서 다음 생에서 사회봉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 카르마와 자유의지
카르마를 주고받는 것은 당사자들의 선택과 자유의지에 의한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그 굴레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자기가 당한 일에 대해 상대방을 용서하고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분노와 적개심을 이겨내고 용서를 하기란 어렵다.
영혼이 그런 정도로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에 복수하고 또 당하는 일을 반복한다.
영적 성장을 이룬 뒤에야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의식적 노력이 필요하다.
□ 빙의와 카르마
그 어떤 사람이 빙의된 경우에 빙의된 사람과 빙의령 사이에는 카르마의 채무관계가 있다.
a 와 b 라는 사람이 전생에 원한 관계에 있었는데 이번 생애에는 a 한사람만 환생하였다고 하면, b 의 영혼이 a 라는 사람에게 빙의하여 그 사람의 삶에서 장애를 일으키는 것이다.
빙의령이 상대방을 용서하지 못했으므로 빙의해서 복수하는 것이다.
퇴마사가 빙의령을 떠나게 한다고 해도 그들 사이에 카르마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
빙의를 해결한다고 해도 다음 생에 이들 영혼이 다시 만나서 부정적 관계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 문제는 퇴마사도 해결할 수 없는 당사자들의 문제이다.
그들이 문제에 대해 깨달음을 얻을 때까지 문제는 반복될 것이다.
□ 악연을 만나면 자신을 돌아보자
카르마의 대한 다양한 고찰을 통해서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진실은 이것이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각종 시련은 영적 성장을 위한 장치이다.
괴로움을 주고 받는 사람들은 영적 성장을 위해 서로 배역을 바꾸어 가며 환생하는 영적 동반자이다.
삶의 테마를 이루는 중요한 카르마의 상대자는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엮이게 된다.
주로 가족 배우자 등의 중요한 관계에 놓이게 된다.
이것은 우리가 환생 전에 서로 합의하고 계획한 사항이므로 대부분 계획대로 이루어 진다.
사주에 궁합이 좋다 나쁘다 와는 관계없이 이루어지는 일이므로 궁합을 보는 것도 사실은 의미가 별로 없다.
궁합이 좋든 나쁘든 결혼을 할 사람은 하는 것이다.
악연이라는 것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고 상호적인 것이다.
나에게 괴로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나의 내면에 또한 그 사람과 같은 것이 잠재되어 있다는 뜻이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서 괴로움을 당하고 사는 사람은 본인 역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일 수도 있다. 또는 증오심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을 뿐 내면에는 부정적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에 현실에서 그런 인연들을 만나는 것이다.
악연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다면 먼저 자기 내면을 돌아보고 그 사람을 닮은 부분을 찾아서 정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영혼이 정화되기 전에는 환생할 때마다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
괴로움과 문제 거리를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우리 자신을 돌아보라는 신호이다.
궁합이 좋지 않은 연인도 결혼하고자 하면 해야 한다. 싸우고 살거나 헤어지기 위해서 이다.
사업 운이 좋지 않아도 하고 싶은 사람은 해야 한다.
사업의 망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카르마가 강하면 강할수록 남의 조언을 듣지 않고 본인의 뜻대로 강행하게 된다.
주변 사람의 눈으로 보면 잘못되었다고 하겠지만 영적 차원에서 보면 잘못된 것이 아니다.
사람이 자기 스스로 힘든 길로 빠져드는 것은 그 곳에서 배울 것이 있기 때문이다.
□ 길흉화복은 모두 소중한 경험이다
영적 성장이라는 면에서 볼 때 길흉화복을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다.
사람의 삶에서 길흉화복은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특히 흉한 일이 좋은 일보다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질병, 사고, 죽음, 전쟁, 이별, 배신, 가난, 기아, 천재지변 이런 많은 일들이 우리의 영적 성장을 위한 장치이다.
사람은 기쁘고 건강하고 풍조로울 때보다 슬프고 가난하고 아프고 외로울 때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게 된다.
힘든 일을 겪을 때 힘든 사람의 마음을 알게 된다.
길흉화복에 다양한 일들과 희노애락의 모든 감정들을 경험하는 것은 영적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다.
□ 인생의 난이도, 남을 판단하지 말자
카르마의 대해 공부하고 나면 빈곤하거나 시련을 당하는 사람을 두고 저 사람은 죄가 많고 미숙한 영혼이구나 라고 하는 판단하는 마음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 많은 시련을 겪는 사람이 겁이 많아서 그렇다고 볼 수만은 없다.
악업에 의한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우선 생애 계획에 따라 다르다.
영혼이 각 생을 계획한 것에 있어서 좀더 빡빡하고 힘든 과정을 계획할 수도 있고 쉽고, 쉬어가는 생을 계획할 수도 있다.
힘든 일을 많이 겪고 살아가는 사람은 용감한 영혼이다.
시련 속에서 배움을 얻기 위해 난이도가 높은 인생을 설정하고 환생한 것이다.
특히 불구의 몸으로 태어나 고통받고 살아가는 사람, 타인이나 사회를 위해 희생하고 죽는 사람을 경우에 많은 악업을 해결하고 영적으로 큰 진보를 이룬다고 한다.
실현이 적다고 해서 악업이 적은 사람이 아닌 것이다.
쉬어가는 생을 사는 사람일 수도 있다.
카르마는 수백년 이상 유임이 되기도 하며 적당한 시기에 겪게 된다.
그 카르마를 경험할 수 있는 적당한 조건이 만들어졌을 때 카르마가 나타나게 되는데 그것을 카르마 타임이라고 한다.
어려운 것이 싫어서 매번 쉬운 코스만 설정하고 태어난다면 그 영혼은 영적 성장이 늦어질 것이다.
반대로 너무 힘든 삶을 설정하면 중도 포기하게 될 수도 있고 계획대로 되지 않는 수도 있다.
학습이나 신체활동에서 그렇듯이 자신의 현재 수준보다 약간의 성장을 목표로 약간 어렵게 계획하는 것이 안정적인 방법일 것이다.
인생에서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든지 그 사람 나름의 사정이 있는 것이므로 카르마 이론을 이용해서 남을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
현생은 현생이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현재를 기준으로 바라보고 우리 주변을 힘든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세정님의 강의 중에서>
'전생 삶 영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우디 메카, 검은 돌의 정체 (0) | 2024.06.24 |
---|---|
기도와 명상을 통해 자신의 진동수를 높여라 (0) | 2024.06.18 |
심령/빙의치료, 제사, 안락사, 기도응답, 산속의 수도생활에 대해 (2) | 2024.06.14 |
영계로부터의 메시지 요약 (0) | 2024.06.13 |
사이비에 빠지지 않으려면? (4) | 2024.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