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 삶 영계

호흡의 기술 요약

예덕나무 2024. 6. 4. 17:10

 

호흡의 기술 책을 요약한 내용이다.

국제과학명상센터의 글 내용이 좋아 소개하고자 한다.

< 주나라 석조 비문, 기원전 500년 >
숨을 들이쉴 때는 가득 흡입해야 한다.
숨이 한가득 차면 그릇이 커진다.
그릇이 커지면 숨이 길어진다.
길어지면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
아래로 내려가면 차분히 안정된다.
안정되면 강하고 단단해진다.
강하고 단단하면 발아한다.
발아하면 자란다.
자라면 위로 물러난다.
위로 물러나면 정수리에 이른다.
하늘의 은밀한 힘은 위로 움직이고,
땅의 은밀한 힘은 아래로 움직인다.
이를 따르는 자는 살고 반하는 자는 죽을 것이다. 

< p117 내용>
“우리 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몸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 필요한 것,
그것은 더 빠르거나 더 깊은 호흡이 아니다. 더 많은 공기도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이산화탄소다.” 

< p122 내용>
“이산화탄소는 몸 전체의 주된 호르몬이다.
모든 조직에서 생성되고, 아마도 모든 장기에 작용하는 유일한 호르몬일 것이다.
이산화탄소는 사실상 산소보다 더 근본적인 생체 구성 요소다.” 
 
< 두려움 >
두려움이 모든 불안의 핵심이다.
체중 증가의 두려움은 거식증으로 이어지고,
군중에 대한 공포는 광장 공포증으로 이어지고,
통제력을 잃는 것에 대한 공포는 공황 발작으로 이어진다.
불안은 그 대상이 거미나 이성, 밀폐 공간, 아이면 그 어떤 것이든,
인지된 두려움에 대한 과민 반응이었다.
불안과 공포증은 과잉 반응을 하는 편도체로 인해 발생했다.
다시는 숨을 쉴 수 없다는 느낌에서 오는 뿌리 깊은 공포와 괴멸적 불안감,
그것을 촉발시키는 수십억 년 전의 유산이 있었다.

< 화학 수용체 >
그들은 모두 화학 수용체를 단련시켜 이산화탄소의 극심한 변동에도 공황에 빠지지 않고 견뎌 낸다.
물리적 한계만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정신 건강 역시 화학 수용체의 유연성에 달려 있다.

< 코 호흡 >
숨을 들이쉴 때마다 공기를 태우고, 걸러내고, 속도를 늦추고,
가압을 하여 폐가 더 많은 산소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코 호흡이 입 호흡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효율적인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코는 침묵의 전사다.
우리 몸의 문지기이자, 우리 정신의 치유자이며, 우리 감정의 풍향계다.
 
입으로 숨을 들이쉬면 체력이 처지고, 얼굴을 변형시키며, 스트레스와 질병을 유발한다고.
그러나 코로 숨을 들이쉬면 몸이 강하게 유지되고,
얼굴이 아름다워지고, 질병을 예방할 수도 있다고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설명한다.
 
코 호흡만으로도 산화질소를 6배나 증가시킬 수 있는데,
이는 우리가 입으로만 호흡하는 것보다 약 18퍼센트 더 많은 산소를 흡수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
 
거식증과 공황장애, 강박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한결같이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고,
숨을 참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누구보다 더 크다.
또 다른 발작을 피하기 위해 너무 많이 호흡하고,
결국 이산화탄소에 과민해져서 이 기체의 증가를 감지하면 공황 상태에 빠진다.
그들은 과호흡을 하기 때문에 불안하고, 불안해서 과호흡을 한다. 
  
폐는 두 자율신경계로 이어지는 신경으로 덮여 있으며,
그 증 부교감 신경과 연결되는 상당수의 신경이 하부 폐엽에 위치하는데,
이는 길고 느린 호흡이 이완 효과가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들이쉰 공기 분자가 깊이 내려가면서 부교감신경의 스위치가 켜지는데,
그러면 체내 기관에 쉬거나 소화하라는 신호를 더 많이 보내게 된다.


날숨을 쉴 때는 공기가 폐 상부로 상승함에 따라 공기 분자는 훨씬 더 강하게 부교감 반응을 자극한다.
더 깊고 부드럽게 숨을 들이쉴수록, 그리고 더 길게 숨을 내쉴수록 심장은 더 천천히 뛰고 우리는 더 차분해진다.
이러한 회복과 휴식 상태에서 깨어 있는 시간 대부분과 수면 시간 전부를 보내도록 인간은 진화해 왔다.
우리가 인간이 되는 데 한몫한 것이 바로 완전한 이완 상태인 것이다.
 

< 교감신경계 >
자율신경계의 나머지 반인 교감신경계는 정반대 구실을 한다.
우리가 짧고 급하게 숨을 쉴 때 공기 분자는 교감신경을 자극한다.
이것은 911 전화처럼 기능한다. 교감신경계가 신호를 더 많이 받을수록 비상사태가 어 커진다. 
우리의 몸은 오직 단시간에만, 그리고 아주 가끔만 교감신경의 강력한 경보 상태에 머물 수 있다.
교감신경 긴장이 활성화되는 것은 순간이지만,
이 신호를 끄고 이완과 회복 상태로 돌아가는 데는 1시간 이상 걸리 수 있다.
사고를 당한 후 음식을 소화하기 어려운 것도 이 때문이다
불안하거나 화가 났을 때 잠이 오지 않거나 남녀 생식기능의 호르몬 저하를 일으키는것 역시 이 때문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이산화탄소다 산소가 세포의 연료라는 사실과 헤모글로빈이 전달체라는 것을 알았고, 
산소가 세포안으로 들어가면 이산환탄소가 나온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이산화탄소가 가장 많이 함유된 (더 산성화된)혈액은 헤모글로빈에서 산소를 방출했다. 
이 발견에 따르면 운동 중에 사용되는 특정 근육이 그보다 덜 사용되는 다른 근육보다 더 많은 산소를 공급받는 이유가 설명된다. 
운동하는 근육은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생산했고, 더 많은 산소를 끌어들였던 것이다. 
그것은 분자 차원의 수요에 따른 공급이었다. 
 
흉부 펌프에 힘을 가하는 것은 횡격막, 곧 우산 모양으로 폐 아래 자리 잡고 있는 근육이다.
횡격막은 숨을 내쉬는 동안 우산처럼 퍼져서 폐가 수축하고,
흡입하는 동안 다시 아래로 내려가 폐가 팽창한다.
이 상하 운동은 하루에 약 5만 번 이루어진다."

일반적인 성인은 호흡할 때 횡격막이 운동 범위의 10퍼센트에 불과 한 정도로만 살짝 움직이는데,
이것은 심장에 과도한 부담을 주어 혈압을 높임으로써 순환기 질환을 촉진시킨다.
이 호흡 양을 늘려 횡격막을 운동 범위의 50-70퍼센트까지 늘리면,
심혈관 스트레스를 줄여 인체가 좀 더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이유로 횡격막은 때로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횡격막이 자체 리듬에 맞춰 박동할 뿐만 아니라, 
심장박동의 속도와 강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스토는 모든 폐기종 환자의 횡격막이 손상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호흡을 할 때마다 조금씩만 들이쉽으로써,
횡격막 운동이 건강한 상태에 비해 훨씬 미약하다는 것이 엑스레이로 증명되었다.

환자들은 너무 오랫동안 앓았기 때문에 가슴 주위의 많은 근육과 관절들이 줄어든데다 경직이 되었고, 근육은 심호흡을 해 본 기억이 없었다.
그 후 두 달 동안 스토는 그들에게 호흡법을 일깨워 주었다.
 
스토는 이렇게 썼다. “내 활동은 멀리서 보면 참 우스꽝스럽고,
처음 가까이서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리석기 짝이 없었다."
그는 환자들을 눕히고 손으로 그들이 몸통을 쓸어내리고,
경직된 근육을 가만히 토닥거리며 흉부를 팽창시키는 것부터 치료를 시작했다.
 
가장 깊고 편안한 수면 단계에서 뇌 아래의 완두콩 크기만 한
뇌하수체는 아드레날린과 엔돌핀 성장호르몬 그리고 바소프레신 비롯한
각종 물질의 분비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내보낸다.

바소프레신은 체내에 더 많은 물을 저장하기 위해 세포와 교신한다. 
동물이 갈증을 느끼지 않고 밤새 잠을 잘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만성 수면 무호흡을 경험할 때처럼 신체가 충분히 깊은 수면에 들지 못하면 바소프레신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는다.

그래서 신장은 물을 방출하게 되고 이것이 소변의 필요성을 유발해서 더 많은 물을 섭취해야 한다는 신호가 뇌로 전달된다.
우리는 목이 타고 오줌이 더 마렵게 된다. 

 

<출처 : 국제과학명상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