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역사

'히말라야'라는 말은 어디서 왔을까?

예덕나무 2024. 4. 16. 07:20

히말라야(himalayas)는 고대 산스크리트(梵語)의 눈[雪]을 뜻하는 히마(hima)와 거처를 뜻하는 알라야(alaya)가 

결합되어 생긴 말로 '눈의 거처' 즉 '만년설의 집'을 의미합니다.

사천성 바메이(八美)의 야라신산(雅拉神山), 세계최고봉 티벳의 주무랑마(히말라야:喜 瑪 拉雅)이다.

재미있는 것은 야라신산과 히말라야가 동일한 이름인 야라雅拉(아랍)가 사용되고 있다.

 

아랍권에서 사용하는 ‘알라’신의 이름과 비슷하며,

청산별곡의 후렴구인 ‘얄리 얄리 얄라셩’과 동일한 발음인 ‘얄라’가 발음되고 있고 한국어발음으로는 ‘아랍’이다.

 

우연의 일치 치고는 너무나 오묘한 조화이다.

‘아랍’과 ‘알라’는 밀접한 관계 아닌가?

불교에서 ‘야라아식’이라는 단어도 관계되어 보인다.

야雅는 초오, 큰부리 까마귀이다. 

태양신의 사자인 삼족오가 생각나지 않는가? 

제우스의 아버지 크로노스라는 이름에는 까마귀라는 뜻이 있었고, 커다란 까마귀의 부리가 낫과 같은 형상이라하여 

구 소련의 국기에는 낫으로 표현되어 있다.

북방신 환인桓因이 바로 큰부리까마귀이다. 

랍拉은 꺽다, 부러뜨리다, 바람소리 등의 뜻이다.

수메르기록에 매우 흥미를 끄는 대목이 나온다.

마루둑이 지쳐서 광풍에 부딪히는 가운데 날개 끝이 벗겨졌다. 닌우르타가 화살에 이어 창을 집었다. 

그리고 그의 날개 끝을 잘라냈다. 오른쪽과 왼쪽을 떼어냈다. 마루둑이 자기의 날개를 보았다. 

그리고는 소리를 발했다. ‘날개에서 날개까지’하고 소리를 치는 순간, 한 물체가 그에게 다가왔다. 

사악한 마루둑을 죽였다. 

용사 니누르타가 신들의 운명의 서판을 자신의 서판을 회복했다.

다른 기록에 보자.

앤키의 아들인 아다파(아담)는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었는데 마파람(남풍)이 불어서 그의 배를 전복시켰다. 

그래서 아다파는 마파람의 날개를 꺾어버렸다. 

아다파는 아누가 주관하는 재판에 회부되었고, 앤키는 아다파에게 만약 재판 결과 죽어야 할 운명의 빵과 물이 

제공되면 절대로 먹지 말라고 충고한다. 

 

그러나 아다파의 솔직한 답변에 감동한 아누는 아다파에게 죽음의 빵 대신에 영원한 생명을 살 수 있는

신이 되는 빵과 물을 내려 주었으나, 아다파는 거절했다. 그래서 그는 신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

아다파(마루둑)는 황제헌원으로 마파람은 치우(니누르타)로 보이지만 정확하게는 알 수가 없다.

치우는 남쪽의 풍이족의  조상이므로 남풍이 되므로 마파람(남풍)은 치우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희마喜瑪라는 말은 티벳종족이 사는 상그리라 등을 여행하다보면 곳곳에 희마喜瑪라는 간판이 보인다. 

마瑪는 신神이라는 뜻이고, 희신喜神은 돼지 신인 페르세포네 ‘지옥의 여신’을 부르는 말이다.

희喜는 ‘기쁘다’라는 뜻으로 사용되지만  <<상서>>를 보면 당시에는 ‘진리’를 뜻하는 단어였다.

즉 지혜의 신인 뱀신 ‘마고’가 바로 페르세포네였음을 나타낸다.

그런데 매우 재미있는 것은 티벳에는 돼지를 뜻하는 단어가 없는 것이었다. 상그리라를 여행 중에 돼지를 보았다. 

조선족 가이드를 통하여 티벳족 가이드에게 ‘돼지’를 티벳어로 무엇이라고 하는지 물었다.

그녀는 돼지를 처음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는 연신 ‘피그’ ‘피그’라고 발음했다.

 메리설산(梅里雪山;6,740m)은 운남성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운남성북부 더친현에 위치하고 있는 티벳탄(장족:藏族)들의 성산이다. 13개의 6,000m이상의 봉우리들로 산맥을 이루고 있어 태자 13봉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곳의 주봉(카와거붜:6,740m)은 아직까지 인간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은 신성한 곳이기도 하다.

카와거붜( 瓦格博)은 장족언어로 설산의 신이란 뜻을 지니고 있으며, 티벳불교의 4대 성산의 으뜸자리이다. 

필자는 2008년1월 운남성 여강(나시족 도시)에서 메리설산을 가까이에서 보았다. 

그리고 몇일뒤 더친(덕흠)이라는 곳에 갔는데 4000미터 이상되는 산정상에 호수들이 여러개 있는 지상천국이었다. 

마치 8미의 야라신산이 있는 사천성 구채구의 풍경과 너무나도 흡사했다.

메리梅里는 아무래도 ‘매귀’였던 ‘마리’즉 ‘마리아’로 들린다. 

그러고보니 마고는 시리우스인 큰개자리에서 온 여신이고, 개가 상징인데 어렸을 때 들은 기억으로는 개의 이름을 

보통 '매리'라고 불렀던 기억이있다.

 

<판스퍼미아 중에서>